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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후보국들의 간판타자들이 공식 평가전에서 대조적인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어 흥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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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타자로 나선 저지는 1회초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애드리안 하우저의 초구 96.5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강한 안타를 뽑아내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저지는 5-1로 앞선 5회 무사 1루서는 좌전안타를 쳤다. 우완 블레이드 티드웰의 94.4마일 한복판 직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대주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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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좌익수로 나선 소토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13년 만의 WBC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소토는 4-4 동점이던 4회말 1사 3루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디트로이트 좌완 브랜트 헌터의 2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92.2마일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3도, 타구속도 107.3마일, 비거리 431피트의 대형 아치였다. 소토의 역전 홈런이 터지자 야구장을 가득 메운 1만3186명의 도미니카공화국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하며 자국 출신 슈퍼스타 메이저리거의 '대포쇼'를 즐겼다.
소토는 9-4로 앞선 5회 1사 1,2루서는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우완 브래넌 해니피의 초구 95.1마일 바깥쪽 싱커를 잡아당겨 108.3마일의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터뜨려 2루주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소토는 소속팀 뉴욕 메츠의 플로리다주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했다. 5경기에서 타율 0.167(12타수 2안타)에 홈런과 타점 없이 1득점만을 기록했는데, 대표팀에 합류해 타격감을 정상 궤도에 끌어올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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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애리조나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달 22일 LA 에인절스전이었다. 그러니까 이번 봄 실전서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친 셈이다.
공식 평가전을 모두 마친 일본은 오는 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대만을 상대로 C조 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오타니는 1번 또는 2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B조의 미국은 오는 7일 오전 10시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도미니카공화국은 같은 날 오전 9시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D조 라운드 1차전을 각각 갖는다. 저지와 소토, 오타니는 이번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이름값과 몸값, 통산 성적에서 최고를 다투는 슈퍼스타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