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자은, 소속사 사기 당해 감금 생활 고백 "가족도 해코지하겠다고 협박"

기사입력 2026-03-09 09:55


배우 이자은, 소속사 사기 당해 감금 생활 고백 "가족도 해코지하겠다고 …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새롭게하소서' 이자은이 소속사 사기로 감금 생활까지 했다고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서는 '가스라이팅, 스폰서(?), 감금 이 모든 어둠을 뚫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배우 이자은이 출연했다.

이자은은 '디어 마이 프렌즈', '우아한 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이자은은 "저는 영화를 찍고 싶은 사람이지 영화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정말 구구절절하고 힘든 일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활동을 하던 이자은은 어느날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이자은은 "그때 제가 기획사가 있었는데 기획사 대표님 통해서 알게 된 분이다. 그 분이 '이제 걱정하지 마라. 네가 제대로 된 기획사, 스폰서가 없어서 그런 거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하셨다"며 "그 사람이 자기가 기획서를 인수할 거니 자기와 다시 계약서를 쓰자고 했다. 한 달 생활비, 제가 있을 숙소, 차, 투자 비용, 계약금이 써있더라. 나한테 불리한 건 없었다. 그때는 백마 탄 왕자 같았다"고 밝혔다.

이자은은 "처음엔 너무 신사적이고 멋진 분이었는데 이상하다. 주위 분들이 조폭들이 많았고 무서운 말을 많이 했다"며 "계약서 약속은 지켜진 게 없었다. 제가 오피스텔에 있다가 보증금을 친구한테 빌렸는데 그걸 줘야 해서 갈 데가 없는 상황이었다. 숙소를 제공해주겠다면서 호텔을 보내주셨다. 그때는 연예인 삶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배우 이자은, 소속사 사기 당해 감금 생활 고백 "가족도 해코지하겠다고 …
하지만 그 사람은 이자은에게 외부 활동을 제어하고 독립영화 출연도 하지 말라고 막았다고. 이자은은 "그때부터 감금 같은 생활이 시작됐다. 가족들한테는 말할 수 없었다. 제가 그렇게 연기로 성공하겠다고 집을 나온 상태라 자존심도 그렇지만 너무 무서운 분이라 가족도 해코지할까 봐 알리지 못했다"며 "호텔에는 감시자가 있었다. 감시가 심해지기 전에도 제가 누굴 만났는지도 이미 다 알더라. 그렇게 점점 심해졌다. 음식에 약까지 탔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제 집이 아니니 뭘 어떻게 해놨는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자은은 "그동안 연기도 못하고 돈도 못 받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무작정 뛰쳐나왔다. 근데 누가 따라올 거 같고 너무 무섭더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서웠고 택시도 연관돼서 나를 납치할까 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가스라이팅을 당했고 그로 인해 망상도 심했던 거 같다. 그게 현실인지 꿈인지 지금도 왔다 갔다 한다"며 "그 사람은 나한테 외국에 가자 하고 어디 지방 가서 살자고 하더라. 정말 이러다 사람들하고는 고립되고 내가 여기서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탈출만 꿈꾸던 이자은은 갑자기 온 아빠의 전화 한 통에 용기를 얻었다고. 이자은은 "집에 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 달 정도 못했다. 계속 망상이 있었다"며 "집에 가서도 가족들은 모르는데 식칼을 꺼내놓고 잤다.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할까 봐. 실제로 그런 협박도 했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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