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금요드라마 '샤이닝'이 첫 방송부터 청춘 로맨스의 결을 제대로 살렸다. 박진영과 김민주의 봄날 같은 순간들이 미공개 컷으로 공개되며 안방극장에 다시 한 번 설렘을 안겼다.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에서 연태서와 모은아의 1, 2회 미공개 장면이 풀리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극 중 연태서와 모은아는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고 트라우마를 안은 연태서에게 모은아는 잊고 지낸 웃음을 되찾아준 존재다. 모은아 역시 연태서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막연했던 미래를 다시 그리기 시작한다.
공개된 장면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조심스럽게 싹트던 순간부터 감정이 꽃처럼 번져가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고3 여름방학 자율학습을 위해 시골 학교 도서관을 찾은 연태서는 자신을 챙겨주는 모은아를 향해 눈길을 떼지 못한다. 공부밖에 모르던 일상에 어느새 모은아라는 이름이 깊숙이 스며든 변화가 설렘을 자극한다.
버스에 앉아 있는 모은아와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는 연태서의 장면도 눈길을 끈다. 자전거로 등하교하던 모은아를 따라 자전거를 탔던 연태서가 버스 통학 소식에 결국 홀로 페달을 밟는 해프닝은 풋풋한 청춘의 단면을 보여준다.
고3 수험 생활을 함께 버티고 스무 살이 된 두 사람의 모습은 한층 깊어진 감정을 예고한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모은아에게 보여주겠다는 연태서와 그런 그를 발견하고 햇살처럼 웃는 모은아의 표정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이들의 떨림을 오롯이 담아낸다.
'샤이닝'은 두 청춘 배우의 맑은 에너지와 청량한 영상미가 어우러지며 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상처를 안은 소년과 미래를 고민하는 소녀가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서사는 매회 공감대를 자극한다.
한편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