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통화하더니 자연스럽게 운전대를..'음주사고' 이재룡, 음주운전 10분 전 주차장 포착

기사입력 2026-03-12 19:32


[SC이슈] 통화하더니 자연스럽게 운전대를..'음주사고' 이재룡, 음주운…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느 배우 이재룡이 사고를 내기 10분 전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영상이 공개됐다.

채널A는 11일 이재룡이 사고 10분 전인 6일 오후 10시 55분쯤 서울 강남의 한 주차장에서 운전석에 올라타 차를 몰고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재룡은 통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승용차로 다가갔고, 이후 망설임 없이 차에 올라탄 뒤 운전대를 잡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재룡은 이로부터 10분 뒤인 오후 11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약 3시간 후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따르면 이재룡과 동석자들은 주차장 근처 음식점에서 오후 8시30분쯤 결제를 하고 나왔고, 경찰이 확보한 음식점 주문 내역에는 삼겹살과 소주 3병, 맥주 1병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이재룡이 음식점에서 나와 주차장에서 차를 빼기까지 약 2시간 30분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이재룡은 10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전 모임이 3개 있었다.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만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드레일을 받고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이로서 이재룡은 세 차례 음주운전 적발이 됐다. 2003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처벌 이력이 있음에도 다시 음주운전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룡은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만드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드마크 공식은 운전자가 마신 술의 양과 알코올 도수, 시간당 혈중알코올농도 감소량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의 음주 수준을 유추하는 계산법. 지난 2024년 가수 김호중이 냈던 음주사고 당시에도 해당 공식이 적용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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