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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로 공연 포문 연 세븐틴, 말미 진짜 천둥쳤다…"하늘도 아는 듯"

사진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 공연에 천둥이 쳤다.

세븐틴은 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뉴'를 연 가운데, 공연 말미 요란하게 천둥이 울렸다.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출발한 투어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비엠오 스타디움, 일본 4대 돔, 싱가포르, 방콕, 불라칸 등 전 세계 14개 도시 대형 공연장을 거치며 온, 오프라인 합산 약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공연은 해당 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로, 팬 캐럿을 다시 한 번 인천으로 모이게 했다.

세븐틴은 정규 5집 타이틀곡 '선더'와 'HBD'로 포문을 연 뒤, 앙코르 공연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미니 10집 더블 타이틀곡 '손오공'이 초반부터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승관은 "길고 길었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만큼 후회 없는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고, 버논은 "여한 없이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에스쿱스X민규의 '5, 4, 3', 도겸X승관의 '블루' 등 유닛 신규 무대도 처음으로 선보여 다채로운 세계관을 펼쳤다.

솔로 무대도 풍성했다. 디노의 '트리거', 준의 '쌍둥이자리', 조슈아의 '포추닛 체인지', 도겸의 '해피 바이러스', 승관의 '레인드롭스', 디에잇의 '스카이폴', 민규의 '세이크 잇 오프', 에스쿱스의 '정글' 등 정규 5집 수록 솔로곡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버논은 '샤이닝 스타' 무대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부 '핫', '하이라이트', '록', '히트' 등 히트곡도 쏟아졌다. 하드 퍼포먼스 구간이 몰아치자, 팬들도 일제히 일어나서 '에브리보디 떼창'을 외쳤다.

도겸의 드럼 인트로와 함께한 '록 위드 유'도 현장을 달궜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연주와 화려한 대형 연출이 더해져 카타르시스 가득한 공연을 완성한 것.

끝으로 승관은 "세븐틴의 콘서트는 오늘로 매듭 지었다. 요즘 많은 생각이 든다. 아이돌로, 여러분의 사랑이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캐럿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여러분이 저에게 너무나 큰 존재다. 진짜 살아가게 해주시는 분들이다. 저희 많이 예뻐해 주시고, 무대뿐만 아니라 예능 찍을 때도"라고 말하자마자 천둥이 쳐서, 다들 깜짝 놀랐다.

그러자 바로 멤버들은 '선더'를 부르며 웃었고 승관은 "신기하다. 사랑의 힘이 더 소중한 것 같다. 멤버들 단체는 아니라도, 앞으로도 열심히 인사드릴 것이다. 조금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한이 형, 원우 형, 잘 봤나"라고 이날 현장을 찾은 정한과 원우를 챙겼다.

도겸은 "콘서트가 여러분 덕분에 잘 끝났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 다양한 감정들이 든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행복했다. 멤버들과 같이 보낸 추억들 잊지 못 할 것 같다. 오늘은 울지 않을 것이다. 힘을 많이 받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저희 멤버들, 이번이 당분간 마지막 콘서트지만 다녀와서는 멋있게 컴백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에잇은 "많은 감정 느껴지는 밤이다. 정말 우리 멤버들한테 고생 많았다는 말 많이 하고 싶다. 1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다. 아직도 똑 같은 열정으로 춤추고 노래하고 있다. 오는 길에 벚꽃 지는 걸 보는데 슬프지 않더라. 벚꽃 지는 거 끝이 아니라, 그 뒤에 강한 힘이 있다는 걸 안다. 세븐틴 단체로 공백이 있지만, 그 시간 속에서 유닛과 각자 활동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며 세븐틴의 향후를 전했다.

준은 "날씨도 춥고 비 왔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사실 비오는 거랑 번개 치는 거 잘 안 좋아한다.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번개도 장난치는 것처럼 재밌는 것 같다. 최근에 고민도 그렇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 같다. 다 여러분 덕분인 것 같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 자신감 있게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더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계속 치는 천둥과 번개에 민규는 "하늘도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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