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더욱 사랑스러워진 김고은과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하남 김재원이 만났다. 청춘들의 로맨스 바이블이 된 레전드 멜로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이 4년 만에 더욱 큰 꿀잼을 예고하며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 위치한 더 링크 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송재정·김경란 극본, 이상엽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스타 작가로 성공했지만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유미 역의 김고은, 달콤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팩폭을 날리는 줄리 문학사 편집부 PD 순록 역의 김재원, 그리고 이상엽 감독이 참석했다.
2021년 첫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국내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참신한 시도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평범하지만 재치 있는, 리얼하지만 유쾌한 유미의 일상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유미의 세포들'은 설렘과 웃음, 공감을 얻으며 시청자로부터 인생 드라마로 등극했다.
이러한 '유미의 세포들'이 4년 만에 시즌3로 컴백했다. 이번 '유미의 세포들3'는 스타작가가 된 유미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인 순록으로 인해 다시 한번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지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를 그렸다. 작가의 꿈을 이룬 후 설레는 일 하나 없이 잔잔했던 유미의 세포 마을이 '혐관(혐오 관계)'이었던 순록과의 예측불허의 로맨스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유미의 세포들3'는 '유미 그 자체'로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의 정체성이 된 김고은과 대세 청춘 배우 김재원의 합류, 그리고 전편부터 이어진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김경란 작가의 재회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고은은 "유미는 달라지지 않는다. 유미는 유미다. 일적으로 성공한 후 유미지만 전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5년째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를 이끈 그는 "이렇게까지 원톱 드라마를 이끈 작품이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처음인 것 같다. 아무래도 내 분량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긴 했지만 워낙 내용도 아기자기하고 현장도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작품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체력 안배를 잘해서 촬영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던 것 같다. 우리끼리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유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전 시즌을 복습하기도 했다. 내 안에 개그 세포가 큰 편이라고 생각한다. 남을 웃기기 좋아한다. 유미는 코미디도 있기 때문에 연기할 때도 신났다. 이상엽 감독의 웃는 소리가 안 들리면 서운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신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은 배우 인생에서 두 번째 챕터가 열리는 기분을 받았다. '유미의 세포들' 첫 촬영 때도 회사 스태프들과 그런 이야기를 했다. 20대 김고은은 열심히 달려왔고 내공을 쌓았다면 30대 김고은은 그 내공을 조금 쓸 줄 알게 된 것 같다. 유미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이렇게 시리즈를 이어가는 게 내겐 정말 큰 의미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고은은 새로운 파트너인 김재원에 대해 "김재원과 호흡은 완벽했다. 그게 시즌3에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내가 출연한 작품이지만 흐믓하게 미소를 지으며 보고 있더라"고 자신했다.
김재원 역시 "김고은 누나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먼저 마음을 열어 줘서 편했고 잘이끌어줘서 고마웠다"고 답했다.
MZ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김재원은 "처음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 '됐다!' 싶었다. 연하남의 유니콘 같은 캐릭터이지 않나? 그걸 표현 할 수 있게 돼 너무 큰 기회가 됐다고 생각했다.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안 들 정도로 다들 좋게 봐주고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에서 가장 큰 무기는 김고은 누나인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 게임 끝이다. 촬영하면서 후회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 나만의 순록이도 이번 작품에서 많이 매력 발산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재원은 안보현, 박진영에 이어 '유미의 세포들3'의 남주인공으로 등판한 것에 대해서도 "원작에서도 순록이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그래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최대한 순록으로서 행동하려고 했다. 신인인데 큰 역할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나보다 경험이 많은 김고은 누나의 리드를 당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안보현과 박진영에게 "결국 유미 작가님은 내가 잘 데려가겠다. 내가 잘 살피겠다"고 화끈한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10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인 김고은은 "피부과도 열심히 다니고 MZ용어를 배우기도 했다. 김재원은 나이보다 성숙해서 나이 차이를 잘 못 느꼈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김재원도 "나이가 어린 후배가 다가가면 선배에겐 더 어려울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어려움이 안 느껴졌다. 정말 좋은, 예쁜 누나였다. 슛이 들어가면 눈빛이 바뀌면서 프로페셔널하더라"고 애정을 전했다.
이상엽 감독은 "'유미의 세포들3'는 사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여전히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졌다. 유미의 성장은 끝나지 않았고 계속 사랑스러울 것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4부작에서 8부작으로 축소한 것에 이 감독은 "시청 환경도 많이 바뀌지 않았나? 콤팩트하게 재미를 더 주고 싶어서 축소하게 됐다. 원작과는 같다고 말 할 수 없다. 달라진 부분도 있다"며 "'유미의 세포들'이 지금까지 사랑을 받을 수 이유는 청춘들의 공감이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다시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김고은, 김재원, 전석호, 최다니엘, 조혜정, 미람, 박세인, 이유비 등이 출연했고 전편의 송재정·김경란 작가가 극본을, 이상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2회씩 독점 선공개되며, tvN에서는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에 1회씩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