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정태 가족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첫째 지후를 위해 나섰다.
7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김정태 아들 야꿍이 아스퍼거 의심?! 엄마의 맞춤 교육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정태 가족은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받은 첫째 지후를 위해 맞춤형 상황극을 펼쳤다.
이날 김정태의 아내는 둘째 시현이에게 "형이 약간의 아스퍼거가 있는 거 알고 있지 않냐"고 물었고, 시현이는 "최근에 알았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는 "선생님이 우리가 많이 상황극을 만들어서 해줘야 된다고 하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정태는 배우를 꿈꾸는 시현이에게 "너랑 나랑 (상황극을 통해) 같이 연습하면 되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들은 아내는 "그거 좋다"고 호응했다. 지후 역시 "좋은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김정태와 시현이는 지후가 겪을 수 있는 기숙사 상황을 설정해 연기를 펼쳤다. 밤새 게임을 하려는 친구와 취침 시간을 지키려는 지후의 상황을 재현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지후는 "나는 긴 문장으로 말 안 한다. 되게 짧게 말한다"며 자신의 의사 표현 방식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정태의 아내는 지후에게 "'네가 뭔데 불 끄라 마라야'라고 하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고, 지후는 "'나 지후인데 불 꺼'라고 할 거다"고 답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지후는) '네가 뭔데'에 답을 한 거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앞서 공개된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편에서는 지후가 아스퍼거 진단을 받는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숙사 독립을 위해 종합 심리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은 지후는 '박사님에게 진단받는다'는 말에 "박사님한테 들으면 마음이 망가질 것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 자신을 누군가 다른 사람이 아는 게 싫다"며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검사가 끝난 후 의사는 "아스퍼거에 해당하는 것처럼 나온다"며 "지후가 자기가 아스퍼거가 있다고 공개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이슈가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는데 몇 가지 눈에 띄는 점이 나온다. 거의 약 7~8천 명 아이들 중에 이 검사를 이렇게 완벽하게 빨리 해낸 아이는 지후가 거의 처음인 거 같다"며 "상위 0.5% 수준으로 아주 높게 나온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으로, 지능이나 언어 발달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사회적 상호작용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특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