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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우도환 "마동석 세계관과 맞불? 절대 만나면 안 되지만 우리가 조금 더 유리"('사냥개들2')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우도환(34)이 "마동석 '범죄도시' 세계관과 맞불, 우리가 수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우도환은 9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김주환 극본·연출, 이하 '사냥개들2')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와 우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도환은 극 중 정의롭고 우직한 복싱 챔피언 건우를 연기했다.

우도환은 근육질 몸을 만든 과정에 "이번 시즌2에서는 전 시즌보다 운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려고 했다. 시즌1 초반에는 건우가 그냥 복서의 몸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조금 더 커지게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몸을 만들 수 있는 기간이 한 달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식단도 같이 했는데 밥을 하루에 4끼 먹었다. 잠들기 전까지 먹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보다 얼굴도 빵빵해지고 실제로 지방도 많이 쪘다. 나는 운동을 해야 살이 붙는 체질이라 정말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운동 끝나고 닭가슴살 먹고 그게 질리면 양념 치킨과 밥을 같이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밥을 먹었던 것 같다"며 "시즌1 때는 군대 전역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가서 정말 체력이 가장 좋을 때였다. 그런데 시즌2는 여러 작품을 거치고 들어가서 시즌1 때만큼 체력이 없었다.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여름에 더워서 낮에는 못 뛰고 밤에 계속 달리면서 체력을 만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파워풀한 복싱 액션도 확고한 철학이 있었다. 우도환은 "이 작품을 하면서 근육통을 달고 살았다. 매일 근육이완제를 먹었고 매번 달려서 허벅지 근육이 남아나지 않더라. 허벅지가 너무 아파서 뛸 수 없어도 피지컬 팀에 부탁해 한 번 더 뛰게 해달라고 하면서 액션에 공을 들였다. 나중에는 더이상 목이 안 돌아갈 정도로 담이 오기도 했다. 그런데 '사냥개들2' 배우들이 이러한 근육통은 모두 달고 살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아프다고 하지 않았다. 액션에서는 대역을 쓸 수도 있지만 그동안 나는 액션을 연기할 때 대역을 쓴 기억이 없다. 물론 너무 힘들 때 AI로 대역에 얼굴을 갈아 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다. 하지만 할 수 없었다. 특히 권투는 사람마다 폼이 다 달라서 내가 꼭 소화하고 싶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촬영 시간이 조금만, 하루만 더 있었다면 쉬면서 액션을 할 수 있으니까 더 잘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복싱 액션의 장인인 마동석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우도환은 "이상이 형이 이제는 견주어 볼 수 있다고 했다는데 그렇다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야 할 거 같다. 마동석 선배는 우리 나라 액션 작품에서 선두주자이지 않나. 다만 마동석 선배만의 액션이 있고 우리만의 액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엄연히 다른 느낌이 있다. 각자 위치에서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시즌1 때 그런 이야기를 배우들과 한 적이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사냥개들' 세계관 이 만나면 누가 이길까. 결론은 절대 만나면 안 되는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절대 지면 안되는 세계관이지 않나. 각자 자기의 길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도 마동석 선배의 액션에 어느 정도 견주어 볼 만 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마동석 선배를 사석에서 한 번 만났는데 '너무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해주더라. 그때 느꼈다. 마동석 선배한테 인정 받을 만큼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만약 두 세계관이 붙는다면 우리는 두 명이니까 수적으로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정찬 작가의 동명 네이버웹툰을 시리즈화 한 '사냥개들 시즌2'는 우도환, 이상이, 정지훈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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