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서인영이 구두 800켤레를 처분하며 생활고를 고백한 뒤에도 포기 못한 패션 아이템을 자랑했다.
서인영은 13일 자신의 SNS에 "내 마지막 남은 속세"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숏컷 헤어에 편안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 아닌, 손톱 자체였다. 길게 연장된 네일에 화려한 디자인이 더해지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남은 속세'라는 문구와 맞물리며, 여전히 남아 있는 물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텅 빈 신발장을 공개하며 "제일 많을 때 800켤레는 됐던 구두를 대거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두를 처분한 이유에 대해 "비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솔직히 현금이 필요했다. 돈이 필요해서 다 팔았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때 대한민국을 '신상 구두'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그녀이기에, 수백 개의 구두 상자를 비워냈다는 고백은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번 근황 사진에서 그녀는 "마지막 남은 속세"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덧붙이며, 구두의 빈자리를 화려한 네일 아트로 채웠음을 시사했다.
비록 800켤레의 구두는 떠나보냈지만, 패션에 대한 열정과 특유의 '신상녀' 기질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두 800켤레는 팔아도 스웨그(Swag)는 못 팔지", "숏컷에 저 손톱이라니 역시 독보적이다", "마지막 남은 속세가 너무 귀엽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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