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염혜란(50)이 "정면 대응하는 정지영 감독, 정말 용감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14일 오후 휴먼 영화 '내 이름은'(정지영 감독,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작) 인터뷰에서 1949년의 지워진 기억을 추적하는 어머니 정순 역을 소화하면서 만난 정순의 아들 영옥 역의 신우빈, 그리고 정지영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염혜란은 신우빈에 "'내 이름은' 촬영 때 신우빈은 갓 대학을 간 신인 배우였다.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시선이 가더라. 몇 년 후면 '염혜란과 함께 찍은 신우빈'이 아니라 '신우빈과 함께 찍은 염혜란'이 될 것 같은 후배다. 이 이야기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가 정말 중요하다. 엄마와 아들을 잘 표현해보면 좋겠다고 초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애드리브도 허용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정지영 감독에 대해서도 "정지영 감독은 정말 용감한 사람인 것 같다. 나는 가리고 피해가려고 하는데 정 감독은 무조건 정면 대응이다. 굉장히 용감하게 이야기를 하는 감독이다. '소년들' 때도 '이런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 있다는 게 크고 든든한 방패구나' 싶은 순간이 많았다. 이런 감독이 있다는 게 정말 귀하고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정 감독이 지금까지 안 했던 부분을 나의 온기로 채우길 바라기도 했다. 정 감독이 MBTI T라면 내가 F가 되려고 했다. 정 감독이 지금까지 한 작품과 달라서 어떤 관객은 싫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좋기도 할 수 있다. 나와 정 감독이 만나 시너지가 나오면 좋겠다 싶었다"고 존경심을 밝혔다.
'내 이름은'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과 그 이름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어멍,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세대 공감 미스터리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박지빈 등이 출연했고,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