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하이브-게펜레코드의 글로벌 캣츠아가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1·2주차 공연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며 압도적 존재감을 증명했다.
캣츠아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사하라 스테이지에 올라 약 45분간 총 11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10일 첫 번째 공연에 이어 이날 역시 수용 인원 6만여 명 규모의 현장은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신곡 '핑키 업(PINKY UP)'으로 포문을 연 캣츠아이는 '인터넷 걸(Internet Girl)', '가브리엘라(Gabriela)', '날리(Gnarly)' 등 히트곡을 쉴 새 없이 몰아쳤고, 공연 내내 관객들의 '떼창'과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라틴 팝, 하이퍼 팝, 팝 발라드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탁월한 보컬 실력이 돋보였다.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는 캣츠아이가 왜 '차세대 팝의 아이콘'으로 불리는지 명확히 보여줬다.
열기는 온라인 지표의 상승세로도 확인된다. '코첼라' 1주차 공연을 전후해 캣츠아이의 주요 SNS(인스타그램, 틱톡, X 등) 팔로워 수가 58만 명 이상 증가해 도합 4704만 명을 돌파했다. 코첼라 공식 유튜브·인스타 계정은 이들의 '핑키 업 라이브 무대 영상을 올리면서 "믿기 어려울 만큼 멋진 퍼포먼스(incredible performance)"라고 표현했다. 이 영상은 18일 기준 630만 뷰가 넘었다. 사하라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 무대 영상(약 590만 회)을 웃도는 조회 수다.
외신의 반응도 뜨거웠다. 다수의 유력 매체는 캣츠아이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 실제 멤버들이 함께 꾸민 '골든(GOLDEN)' 무대를 이번 '코첼라'의 대표적인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두 팀이 만들어낸 하모니를 주목했다. 특히 미국 빌보드는 캣츠아이의 공연을 두고 "미친 무대(Bonkers)"라고 흥분했고, 피플은 "위대한 걸그룹(Girl Group Greatness)"이라며 이들을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주요 음악 차트에서 또 한 번 캣츠아이 돌풍이 일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17~23일 자)과 '위클리 톱 송 USA' (4월 10~16일 자) 최신 차트에서 '핑키 업'이 14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4월 10~16일 자)에서는 18위를 차지해 이들의 곡이 전 세계 각지에서 고르게 사랑받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캣츠아이는 코첼라에 이어 대규모 페스티벌 무대에 잇따라 출연한다. 오는 6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7월 30일 아이오와주 세인트 찰스에서 개최되는 '힌터랜드 뮤직 페스티벌(Hinterland Music Festival)', 8월 8일 미국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헤드 인 더 클라우즈(Head In The Clouds)' 등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