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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우 "'악프다2' 20년 만에 만들어졌는데..'바람'도 17년 만에 등판"('짱구')

사진=BH엔터테인먼트
사진=BH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이자 감독 정우(45)가 "'바람' 이후 꾸준히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휴먼 영화 '짱구'(정우·오성호 감독, 팬엔터테인먼트·영화사 두중 제작)의 연출 및 배우가 되고 싶은 부산촌놈 정국(짱구) 역을 연기한 정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짱구'의 연출 과정을 밝혔다.

정우는 "17년 전 '바람'이라는 영화 원안을 내가 썼는데, 그 다음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이후에 조금씩 에피소드를 적어뒀다. 그리고 한참 덮어뒀는데, 어느 순간 제작이 가시화됐다. 제작이 들어가면서 각색도 6번 정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출도 생각을 못했는데,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쪽에서 먼저 연출을 제안해줬다. 처음에는 연출 제안에 내 영역이 아닌 것 같았고 부담스러워서 고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짱구' 캐릭터의 성격, 장소, 신의 분위기 등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글로 옮겼는데 게다가 내가 주연으로서 참여하게 되면서 모든 부분을 알고 있지 않나? 전체적인 부분을 볼 수 있는 지점에서 연출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메가폰을 잡게 됐다"며 "어떻게 보면 운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연기를 하면서 단편 영화 정도 연출을 해보면 배우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이렇게 '짱구'로 연출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이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데이빗 프랭클 감독)도 후속편을 만들기까지 20년 걸리지 않았나? '짱구'는 나의 개인적인 진심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내가 왜 지금 이 시기에 만들었을까' '17년 후인 이 타이밍에 이 작품을 하게 됐을까' 싶다. 이 작품이 얼마나 흥행을 하게 될지, 관객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아무도 모르지 않나? 조금 지나보면 이 영화에 대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이성한 감독) 이후 17년 만에 제작된 후속편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정수정, 신승호, 현봉식, 조범규, 권소현 등이 출연했고 정우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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