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선화가 영화 '교생실습'으로 공포 장르의 흥행 계보를 이어간다.
한선화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요즘 '살목지', '기리고'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 않나. 그런 분위기 속에서 '교생실습'을 개봉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했다.
13일 개봉하는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 코미디 영화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민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선화는 사명감 가득한 열혈 MZ 교생 은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선화는 '교생실습'을 통해 처음으로 공포영화 주연에 도전했다. 이에 그는 "원래는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 무서운 걸 기피하는 성향이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도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해서 보러 갔을 때 '엄청 무서우면 어쩌지?' 싶었다. 근데 다행히 무섭지 않았고, 재밌게 관람했다. '교생실습'도 시나리오가 엄청 무섭다는 생각은 안 했다. 최근에 '살목지'를 보러 갔을 땐 너무 무서워서 눈과 귀를 다 가리고 봤다"고 말했다.
특히 안방극장과 극장가에서는 공포 장르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살목지'가 누적관객수 283만 명을 돌파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넷플릭스 '기리고'도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
한선화는 "제가 얼마 전에 용산 CGV에서 '교생실습' VIP시사회를 했을 때, 대기실 앞에 중학생 친구들이 많이 와있었다. 그래서 '무슨 영화 보세요?'하고 물어보니, 다 '살목지'라고 답하더라. 요즘 친구들이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게 신기해서 다른 배우들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중 한 분이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많은 걸 경험해 봐서 상대적으로 무서운 게 덜한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요즘 '살목지'나 '기리고' 등 재밌는 공포 장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 않나.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희 영화가 개봉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 영화는 사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살 떨리게 무서운 장르는 아니다. 약간 무섭고 웃기기도 하면서, 좋은 메시지를 담은 영화"라며 "나중에 또 저에게 기회가 온다면, 그땐 좀 더 무서운 연기를 도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