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장동주가 극단적인 행동으로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장동주는 22일 "죄없는 새끼 손가락을 잘랐다. 나 자신과 수천 번도 넘게 지키지 않은 약속. 가족, 친구, 지인, 동료들에게도 지키지 못했던 수많은 약속.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새끼손가락걸고 했던 지키지 못한 약속. 그 수없이 많은 지키지 못한 약속을 한 이 새끼손가락이, 내가. 괜히 미워 잘라버리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2년 전 원래 내 모습 반드시 찾고 만다. 정신차리자.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이제 더 내려갈 곳도 없잖아"라며 직접 새끼 손가락을 자르는 충격적인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장동주는 "제 신체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해당 영상은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스스로의 잘못된 삶에 대한 다짐을 뇌에 새기고자 올린 영상"이라며 "현재 가족들과 함께 치료와 회복을 위한 도움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돌연 잠적해 걱정을 안겼던 장동주는 지난 1월 휴대폰 해킹 피해와 협박 사실을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빚이 생겼다는 장동주는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빨리 갚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15일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장동주는 "가족과 지인 도움으로 채무 약 40억 원 중 30억 원 이상을 상환했다. 빚이 7~8억 원 남아있는 상태"라며 "매일 채무 압박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배우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배우 은퇴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소속사와 논의된 결정이 아니었다. 장동주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소속사 매니지먼트W 측은 17일 "최근 알려진 장동주의 은퇴 발표는 회사와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이 배우 본인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계약 기간 중인 배우로서 책임과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배우 본인에게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현재 장동주와의 신뢰 관계는 사실상 회복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전속계약 유지 여부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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