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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성훈 감독 "박보영→이광수 열연..오히려 연출 부담됐다"('골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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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성훈(52) 감독이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연출하는데 부담됐다"고 말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황조윤 극본)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 그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골드랜드'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한 가장 큰 이유가 잘하고 싶어서였는데, 그 중심에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있었다. '골드랜드'는 배우들이 어려움이 많았던 작품이다. 일반적인 리액션으로 흘러가는 작품이 아니었고 표현의 방식도 달랐어야 했다. 쉽지 않은 작품이라 나 역시 걱정이 컸다. 그런데 배우들이 기대보다 훨씬 잘했다. 원래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배우들이 현장에서 잘하면 감독으로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잘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잘 담아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희주로 변신한 박보영의 얼굴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긴장과 부담감이 컸다. 배우들이 작품이 끝날 때 '못 헤어나오고 있다'라는 말을 하던데 이제 그 말을 이해할 것 같다. 감독인 나도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내 취향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어서 생긴 아쉬움도 많다.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고 그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싶다는 교훈도 얻었다. 그래도 현장에서 배우들의 열연을 보면서 느낀 감동이 곤객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주인공이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그리고 이광수가 출연했고 '일년에 열두남자' '리치맨'의 황조윤 작가가 각본을, '수사반장 1958' '찌질의 역사'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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