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신현준이 늦은 나이에 얻은 자녀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고백하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낸다.
신현준은 오는 13일(토) 방송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9회에서 아내 김경미와 함께 나와 '데이앤나잇' 최초 동반 출연 1호 부부로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가족애를 증명한다.
신현준은 "딸을 낳고 술과 담배를 모두 끊었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결혼하고 아내랑 같이 술 한잔하고 그랬는데, '딸 옆에 오래 있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술을 끊었다"라고 선언한 후 지금까지 단 한 방울의 술도 마시지 않은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토로한다.
특히 신현준은 딸을 낳은 후 달라진 심경 변화와 엄청난 딸 사랑을 전하며 "주례를 완전 망친 적이 있다. 그 뒤로 주례를 안 본다"라고 고백한다. 16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주례 부탁을 많이 받는다는 신현준이 어느 결혼식에서 딸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입장했던 신부 아빠가 신랑에게 딸의 손을 차마 못 넘겨준 채 거듭 부탁의 말을 남기는 것을 보게 됐다는 것. 신현준은 "그 순간 신부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터졌다. 제 눈물 때문에 사람들이 당황했다"라며 "신부 아버지도 놀라셔서 오히려 저에게 '울지 마세요'라고 했다"라는 웃픈 사연을 전해 현장을 배꼽 잡게 했다.
더욱이 신현준은 "아직은 제 코를 닮은 아이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가족 대대로 이어진 '매력 코'의 대물림을 걱정했다고 밝힌다. 신현준은 "아내 덕에 유전자가 많이 희석됐다. 하지만 약간 불안한 게 어릴 때는 다른 애들하고 똑같은데 중학교 때부터 자라기 시작했다. 식구들도 모두 그렇다"라는 유쾌한 농담으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김주하는 신현준, 김경미 부부를 향해서도 거침없는 '커플 브레이커' 본능을 발동시켜 문세윤과 조째즈를 얼어붙게 한다. 아이 셋을 독박 육아로 키우고 있다는 김경미의 말에 김주하가 격한 공감을 터트리며 "보통 여자는 도망가요"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화들짝 놀란 문세윤이 "이러면 부부들이 나오겠어?"라며 김주하를 만류시키는 것. 하지만 김주하는 마음을 다독이던 것도 잠시, 이내 "이 결혼이 실수라고 생각한 적..."이라며 돌발 질문을 날린다. 문세윤과 조째즈가 다급히 만류하자 김주하가 급사과를 건네면서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과연 김주하의 질문에 신현준, 김경미 부부가 어떤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을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내세운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