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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동시 은퇴' 가수 오리, '꼬꼬무' 선약국 화상 연고 경험자로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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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동시 은퇴' 가수 오리, '꼬꼬무' 선약국 화상 연고 경험자로 '깜짝 등장'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오리가 '꼬꼬무'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희대의 명약'으로 불리며 수많은 화상 환자들의 기억 속에 전설처럼 남아 있던 선약국 화상 연고의 미스터리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선약국 화상 연고 경험자로,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오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구 가수 오리, 지금은 일반인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오리는 "중학생 시절이었는데 엄마 몰래 옷을 샀던 날이었다. 옷이 상당히 구겨진 상태로 도착해서 다리미를 꺼냈다"며 "다리미를 미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허벅지 앞부분이 (다리미) 세모 부분에 데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달궈진 다리미에 큰 화상을 입었다는 그는 "할머니가 서랍 속에서 연고를 꺼내줬는데 일반 약국에서 처방받으면 볼 수 있는 연고였다"며 "그걸 바르자마자 즉각적으로 진물 같은 게 가라앉으면서 나도 어디쯤이 다쳤는지 잘 기억이 안 날 만큼 어느 순간 흉터도 없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오리의 출연에 대해 "지금은 오리가 아닌 백지아로 일반 직장에서 일하지만 선약국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장성규는 "할머니가 발라준 화상 연고 덕분에 다리에 흉이 지지 않아서 데뷔 무대에서도 짧은 치마를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데뷔 동시 은퇴' 가수 오리, '꼬꼬무' 선약국 화상 연고 경험자로 '깜짝 등장'

한편 오리는 2009년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했으나, 수차례의 음 이탈 무대를 선보이며 데뷔와 동시에 은퇴하게 된 '비운의 가수'로 불렸다.

이후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춘 오리는 2024년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을 통해 오랜 시간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오리는 금수저설과 아버지가 음악방송 PD라는 소문에 대해 "아버지는 내가 다섯 살 때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안이 많이 기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그 소문들이 너무 속상했던 게 금수저도 아니지만 안 그래도 아버지 부재로 사춘기에 힘들었기 때문에 많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무대가 끝나고 회사 사무실로 돌아가 엄마와 사장님이 굉장히 긴 시간 대화를 나누셨고 모든 스케줄을 접자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데뷔와 동시에 은퇴가 사실이긴 했다"고 말했다.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며 "자존감이 너무 많이 무너졌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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