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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부친상 후 11억 빚·밀린 월급만 9개월 "법적 책임 없어도 갚겠다"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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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부친상 후 11억 빚·밀린 월급만 9개월 "법적 책임 없어도 갚겠다" ('미우새')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미우새' 강예원의 아버지의 부채를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강예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예원은 최근 생활비 아끼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빠 병원비 때문에 모든 현금 지출을 막아야 된다 생각했다"며 "중환자실 보험 안 되는 거 아냐. 중환자실은 보험이 안 돼서 엄청 비싸다. 몇천만 원씩 나온다"고 밝혔다.

얼마 전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한 강예원. 강예원은 "12월부터 3월까지는 울기만 했다. 회피만 했다. 근데 아빠 병간호하면서 언제까지 회피할 거야. 내가 맏이인데. 내가 해야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강예원은 변호사를 찾아갔다. 변호사는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채무가 많이 있으실 거 같다"고 밝혔다. 사업을 하시다 빚을 남기고 돌아가셨다고. 강예원은 이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알게 됐다.

서류를 훑어본 변호사는 "지금 가져오신 서류만 봐도 아버님이 가져오신 부채가 10억에서 11억 정도 된다"고 밝혀 강예원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변호사는 "3억 정도는 5월에 갚으셔야 한다. 이미 상환 기일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강예원은 "제가 아빠 병원비랑 이런 거 때문에 현금 3억이 (없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게다가 채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 변호사는 "서류는 재산 조회 결과 나오기 전에 본인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부채가 더 생길 수도 있다. 아직 모르는 부분들이 있으니까"라고 밝혔고, 강예원은 막막함에 눈물을 흘렸다.

강예원, 부친상 후 11억 빚·밀린 월급만 9개월 "법적 책임 없어도 갚겠다" ('미우새')

강예원은 "빚이 있다는 걸 사망하시고 알게 됐다. 너무 한번에 오니까. 너무 잘 키워주셨으니까 당연히 딸로서 해야 하는 일인데 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변호인은 강예원에게 상속 포기를 제안했지만 강예원은 "저 고등학생 때부터 네 식구가 30년을 산 집이다. 집 한 채 있는데 그걸 (처분해야 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개인이 아닌 법인 채무일 경우 강예원이 갚을 의무는 없지만 강예원은 "장례식 후 아빠와 20년간 함께 했던 직원을 만났다. 아빠에 대해서 저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고 저도 딸 같은 느낌이었다"며 "못 드린 돈들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은 법적으로 책임이 없다 한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빠의 짐 정리를 위해 사무실을 찾은 강예원. 강예원은 책상에 놓인 가족사진을 보고 결국 무너졌다.

가족처럼 동고동락한 직원들을 만난 강예원은 "9개월 동안 밀린 월급이 있지 않냐. 한번도 저한테 말씀도 안 하시고"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강예원은 "처음에 언니한테 회사에 빚이 있다는 걸 듣자마자 너무 앞이 깜깜해서 한번도 뭔가를 책임져 본 적이 없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직원은 "회사 빚을 자녀가 갚을 의무는 없는데 끝까지 해주려고 하는 책임감이 아빠랑 많이 닮았다는 걸 느꼈다"고 오히려 강예원에게 고마워했다. 강예원은 늦게나마 밀린 월급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은혜 갚으면서 살겠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오열했다.

모니터를 본 강예원의 어머니는 "직원들 월급 주는 걸 몰랐다. 엄마가 해야 하는 걸 예원이가 하는 거 같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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