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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꺼내기 힘들어" 이소라·홍진경, 15년 만에 되찾은 우정…엄정화도 울렸다(소라와 진경)[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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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와 진경' 방송화면 캡처
'소라와 진경'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이소라와 홍진경이 런웨이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오랜 시간 멀어졌던 관계를 회복하며 여정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 최종회에서는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도전한 이소라와 홍진경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스튜디오에는 두 사람의 오랜 친구인 엄정화가 출연해 여정을 함께 지켜봤다.

엄정화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반가웠다. 방송을 보면서 과거를 떠올리게 됐다"며 "프로그램에서 내 이야기도 여러 차례 언급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소라와 진경' 방송화면 캡처
'소라와 진경'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참여한 파리 패션위크 무대가 공개됐다. 이소라는 현역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에 올라 안정적인 워킹을 선보였고, 홍진경 역시 오랜만에 모델로 무대에 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런웨이 이후 찾은 한식당에서는 이소라가 별도의 캠페인 촬영 기회를 포기하고 홍진경과의 동반 런웨이를 선택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어 두 사람은 오디션에 지원한 브랜드로부터 합격 소식을 전하며 성과를 더했다.

이틀 뒤 홍진경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프라이빗 쇼 무대에도 올랐다. 두 가지 룩을 소화하며 일정을 마친 반면, 이소라는 파리 시내를 둘러보며 여유를 즐겼다. 에펠탑 광장에서는 한국어로 유명한 현지인 파코를 만나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여정의 마지막 밤, 두 사람은 몽마르트르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홍진경의 요청에 이소라는 피아노로 '걱정말아요 그대'를 연주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연주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홍진경은 "지나간 일들이 떠오른다"며 "많은 일을 겪으면서 서로 연락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상처를 다시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덮고 사는 게 나았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힘들게 살아온 걸 안다. 앞으로는 다 잘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언니를 다시 만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엄정화도 눈물을 보였다. 엄정화는 "서로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택했던 것을 안다"고 말했다.

'소라와 진경' 스페셜 방송 '소라와 진경: 로드 투 런웨이'는 오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파리 패션위크 오디션 과정과 출연진의 미공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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