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된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발언의 비하인드를 직접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15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기성용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feat. 당시 현장 증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기성용은 eSIM 사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SNS 업로드할 때 느리면 답답하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자연스럽게 과거 화제가 됐던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발언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기성용은 "언제까지 할 거냐"라며 웃어 보였고, 해당 상황의 '현장 증인'으로 함께한 신광훈은 당시 비화를 전했다. 그는 "그거 칠 때 제가 있었다. 그때 안 될 것 같다고 말렸는데 호텔 로비 컴퓨터에서 하더라"고 회상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기성용은 해당 발언을 두고 "귀엽지 않냐. 제가 20살이 안 됐을 때다. 부계정도 아니다. 저희는 그런 거 안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솔직히 이천수 형보다 낫지 않냐"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신광훈은 "싸이월드로 너무 많이 욕을 먹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그때 2~3명 정도가 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기성용은 "부추긴 사람이 있었다"며 실제 인물까지 언급했지만 해당 부분은 삐처리됐다.
또 기성용은 해당 사건이 SBS 뉴스 메인으로 보도됐던 순간도 떠올리며 "그때 뉴스에도 나왔다"고 회상했다.
신광훈은 "그래도 멘털이 좋은 게 다음 경기에서 MOM을 받았다"며 감탄했고, 기성용 역시 해당 경험을 성장의 계기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싸이월드로 욕 엄청 먹었지 않냐. 욕 먹는 걸 아니까 토너먼트 나가면 항상 싸이월드를 나갔다"면서 "실패도 어떻게 보면 소중한 경험이다. 저도 그 실패로 교훈도 얻고 경험도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07년 당시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지적이 일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