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북중미월드컵에서 경질 1호 사령탑이 바로 나왔다. 그 주인공은 튀니지를 이끌었던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다. 1차전에서의 대패 책임을 물어 잘라버렸다.
튀니지축구협회(FTF)가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대5로 대패한 이후 라무시 감독을 15일(이하 한국시각)경질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무시 감독은 스웨덴전 패배 직후 튀니지축구협회가 긴급 회의를 소집한 끝에 해임됐다. 두 팀의 경기는 1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렸다. 이번 패배는 튀니지의 월드컵 개막 직전 마지막 친선경기였던 벨기에전 0대5 패배를 포함해 연이은 결과다.
튀니지의 다음 2차전은 21일 일본전이다. 일본은 1차전서 네덜란드와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튀니지는 일본전에서도 패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튀니지축구협회는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 충격 요법을 쓴 것이다.
라무시 감독의 후임으로는 선덜랜드 윙어 출신인 와흐비 카즈리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튀니지를 이끌었던 몬데르 케바이에르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만 54세의 라무시 감독은 튀니지를 단 5경기 이끌고 작별했다. 그는 사미 트라벨시 감독이 지난 아프리카네이션스컵 16강 탈락 해임된 후 지휘봉을 잡았지만 수명이 오래가지 못했다. 아이티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임기를 시작했으나, 이후 캐나다와 0대0으로 비겼고, 오스트리아(0대1 패), 벨기에, 스웨덴에 모두 패했다. 그가 이끄는 동안 튀니지는 저조한 득점에 시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