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문희준이 13살 연하 아내 소율을 향한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며 현실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10년 차를 맞은 '아이돌 1호 부부' 문희준·소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소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마치 소속사 대표님 같고 저는 연습생 같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원하는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너무 자유로워 보인다"며 웃픈(?) 결혼 생활을 전했다.
실제 공개된 일상에서도 두 사람의 극과 극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거실에서 과자를 먹으며 게임을 시작했고, 소율은 홀로 두 아이를 등원·등교시킨 뒤 지친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패널들은 "오히려 문희준이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고 말했지만, 소율은 "남편이 밖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역할 분담을 한 것"이라며 남편을 감쌌다.
하지만 소율이 귀가하자마자 문희준은 "배고프다"며 식사를 요구했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의 '잔소리 모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희준은 "신혼 때는 냉장고 음식마다 유통기한을 내가 직접 적어놨다"며 "아이들이 먹는 음식인 만큼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숙주나물이 쉬어버린 걸 모르고 먹었다가 아이들에게 '뱉어!'라고 외쳐서 세 식구가 동시에 음식을 뱉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또 소율이 달궈진 프라이팬을 식탁 위에 올려두거나 인덕션 전원을 끄지 않는 모습을 보고는 "또 불난다"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문희준은 "내가 잔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보내는 SOS"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과거 소율이 전자레인지에 알루미늄 포일을 그대로 넣고 돌려 불꽃이 튀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행히 내가 집에 있을 때라 수습할 수 있었다"고 말한 문희준은, 이어 소율이 설거지를 하던 중 손에 물이 묻은 상태로 헤어드라이기 코드를 만져 감전될 뻔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율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남편이 과장하는 것 같다"고 억울함을 드러냈고, 문희준은 "진짜 전기통닭구이가 될 뻔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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