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할리우드 대표 커플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의 '결혼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측근의 증언이나 추측성 보도가 아닌, 톰 홀랜드의 직접적인 발언이 화제가 됐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인공지능(AI) 생성 결혼식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가 그 사진을 보고 실제 결혼식이 있었는데 자신만 초대받지 못한 줄 알았다"고 웃으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가족들도 같은 오해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잠시 침묵한 뒤 "아니다. 가족들은 모두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No, because they were all there)"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 직후 그는 더 이상의 설명을 피하며 화제를 돌렸지만, 해외 매체들은 이를 사실상 결혼 사실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은 약혼설과 결혼설이 제기될 때마다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톰 홀랜드는 인터뷰에서 젠데이아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녀는 내 가장 친한 친구"라며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지지와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각각 피터 파커와 MJ 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부터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어왔고, 이후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며 공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해 초부터는 결혼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젠데이아가 여러 공식 행사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고,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이미 약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양측은 이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AI가 만들어낸 가짜 결혼식 사진이 오히려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둘러싼 궁금증을 키운 셈이다. 젠데이아는 당시 사진이 조작된 이미지라고 설명했지만 결혼 여부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톰 홀랜드가 "우리는 결혼했다"고 직접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가족들이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는 짧은 한마디가 실제 결혼식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면서, 수년간 이어져 온 비밀 결혼설에 사실상 무게를 싣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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