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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중국 대환호' 이란전 골 넣은 선수 우리 중국인이잖아!, 뉴질랜드 최초 월드컵 멀티골 대기록[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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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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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hu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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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란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뉴질랜드 공격수 엘리자 저스트(26·마더엘), 알고보니 중국계였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중국의 유수 스포츠매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뉴질랜드의 영웅'에 관한 기사를 쏟아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인 어머니를 둔 뉴질랜드의 월드컵 영웅, 마더웰에서도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저스트의 월드컵 활약상을 다뤘다.

다른 중국 매체들은 '중국계 혈통을 지닌 이 민첩한 공격수는 월드컵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뉴질랜드의 비밀 병기',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팀에서 작지만 뛰어난 지능을 지닌 선수는 중국계 어머니를 둔 중국계 스트라이커'라고 유독 중국 혈통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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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는 미국 LA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전반 7분 크리스 우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32분 라민 레자이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뉴질랜드는 후반 10분만에 저스트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저스트는 우드와의 연계플레이로 다시 기회를 잡아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질랜드는 후반 19분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두 번째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2대2로 비겼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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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는 뉴질랜드 축구 역사상 월드컵에서 득점한 5번째 선수이자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뉴질랜드 선수로 등극했다. 스코틀랜드 클럽 마더웰 소속으로 월드컵에서 득점한 것도 최초다.

저스트는 중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뉴질랜드에서 나고 자랐다. 5살때 축구를 시작한 그는 2019년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2025~2026시즌 스코티시프리미어십 30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리며 빅리그 눈도장을 찍었다.

저스트는 경기 후 "두 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 팀이 월드컵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많은 뉴질랜드팬과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준 덕분에 더 의미있는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뉴질랜드는 22일 이집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뉴질랜드, 이란, 이집트, 벨기에가 속한 G조는 1차전에서 4팀 모두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벨기에와 이집트는 1대1로 비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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