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만화가 허영만이 팬들에게 짧지만 의미 있는 인사를 남겼다.
허영만은 17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촬영 현장이 담겼다. 배우 손석구와 김희선, 가수 이찬원 등 그동안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게스트들과의 추억이 담긴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게시물은 건강 이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올라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날 허영만의 소속사 측은 "최근 건강상 문제가 발생해 의료진 권고에 따라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TV조선과 협의 끝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시즌1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반기행' 제작진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허영만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제작진은 "7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동네 밥상의 가치를 전해온 여정이 잠시 멈추게 됐다"며 "허영만 화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1947년생인 허영만은 올해 78세다. 그는 1974년 데뷔 이후 '각시탈',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타짜', '식객'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오는 21일 스페셜 방송 '우리가 사랑한 백반, 7년의 맛있는 기록'을 통해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볼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