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겪었던 경력단절과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ENA 이엔에이'의 콘텐츠 '에나분식'은 최근 '경력단절 이후 BJ? 율희, 최초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율희는 틱톡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율희는 최근 틱톡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뒤 일부 기사에서 자신을 'BJ', '여캠'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틱톡 방송을 시작하면서 이런 선입견이나 시선에 대해 저도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팬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하는 것뿐인데 기사 제목이 자극적으로 나가면서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팬들과 수다를 떨거나 게임을 하며 소통하는 방송을 한다"며 "주변에서는 오히려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기사들을 보면서 선입견을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율희는 이혼 이후 겪은 힘든 시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올해 서른 살이 됐는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14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아르바이트도 해본 적이 없고, 2023년 말 이혼 후 1~2년 정도 완전히 경력단절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해지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노후 준비도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왔다"고 고백했다. 또한 "저는 힘들 때 완전히 동굴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라며 "카카오톡도 잘 보지 않고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었다"고 말했다.
율희는 당시 자신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 대표님이 상담을 권유했다. 대화를 하다가도 20~30분씩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하더라"며 "상담을 받아보니 상태가 심각했고 우울증 약도 복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과 불안, 대인기피 증상까지 있었다"며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고 스스로를 많이 외롭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다만 현재는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율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덕분에 약도 끊고 병원도 다니지 않게 됐다"며 "내면이 서서히 건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으나 202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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