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지석이 연인인 배우 이주명으로부터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지석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주명이 영화 '남편들'을 보고 제 연기에 대해 평가를 박하게 해줬다"면서 "그래도 고기를 사주면서 응원도 열심히 해 줬다"라고 했다.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으로, '육사오'(6/45)의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지석은 첨단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력을 확장하는 지능형 범죄자 마도준 역을 맡았다.
김지석은 12세 연하 이주명과 2024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그는 작품 속 캐릭터와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지금도 미성숙할 때가 많지만, 예전에는 좀 더 제 입장을 고수하고 이해시키려고 했다. 점점 더 나이가 들수록 상대방에 맞추면서 거기에서 오는 행복을 더 즐기고 있다. 마치 마도준과 혜란이 하는 연애 방식이 지금 저에게는 좀 더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김지석은 "확실히 장단점이 있다. 본업으로는 예전보다 더 조심스러워졌고,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근데 한 사람의 남자와 여자로서는 예전보단 마음이 편해졌다. 밥을 먹으러 갈 때나 어딜 돌아다녀도 확실히 심적으론 편한 게 있다. 사실 기사가 나가고 나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열애 사실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 그게 참 다행이다(웃음). 계속해서 모르셔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분(이주명)이나 저나 다른 누군가의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가끔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배우로서만 평가를 받고 빛이 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남편들'을 본 이주명의 평가에 대해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저에 대한 평가가 박하더라(웃음). 물론 당연히 이해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주명은) 저만큼 저를 가장 잘 아는 모니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 눈에만 보였던 아쉬운 장면이 있는데 그걸 기가막히게 잡아내더라. 그만큼 응원도 많이 해줬다. 말로만 응원해 주는 게 아니라, 소고기를 사주면서 응원을 해줬다. '힘내'라고 열마디 응원해 주는 것보다, 맛있는 고기를 사주는 게 조금은 더 힘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