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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오형제 키우다 오열 "子 눈 각막 화상...내가 낳기만 한 건 아닌지"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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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오형제 키우다 오열 "子 눈 각막 화상...내가 낳기만 한 건 아닌지" ('동치미')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정주리는 다섯 아들을 키우며 느낀 미안함과 엄마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형제 엄마' 정주리가 출연해 현실 육아와 자녀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 속 오형제 엄마 정주리는 "막내 젖을 먹이며 재우고 있으면 넷째는 팔베개 해달라고 하고, 셋째는 다리를 안고 잔다고 한다"라며 아이들에게 온몸을 내어주고 구부정하게 잠을 잤던 그때를 떠올렸다. 그는 "잠을 못 자서 너무 피곤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나를 많이 의지하고 사랑한다는 생각에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다섯 아들을 키우는 일상은 늘 예측 불가능했다. 화장품 부수는 건 기본, 주스를 마시다가 얼굴에 붓거나 프린트 잉크를 뽑아서 손으로 침대 매트리스에 손도장을 찍기도 했다고.

정주리는 "다치는 것도 남다르다"며 아찔했던 순간들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 다 한 번씩 응급실 다녀왔다"라면서 "넷째는 2층 침대에서 떨어져서 응급실에서 스테이플러 봉합을 했고, 둘째는 걸음 연습할 때 커피에 손 넣어서 화상 입어 입원도 했다"고 말했다.

또 "셋째는 코로나 때 손 소독제가 눈에 들어가 각막 화상을 입었다"라며 "딱지 앉듯이 동공이 하얗게 변했다. 지금도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가고 성인 될 때까지 꾸준히 검사받아야 한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주리, 오형제 키우다 오열 "子 눈 각막 화상...내가 낳기만 한 건 아닌지" ('동치미')

정주리는 "주변에서 '넌 아이 건강하게 낳아놓고 왜 늘 다치게 하냐'고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나도 조금 더 세세하게 보지 못했던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클수록 체력도 체력이지만 정서까지 다 돌봐주지 못하는 것 같다"라면서 "더 어린 아이들 챙겨야 해서 첫째, 둘째, 셋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정주리는 "아이들이 '난 엄마가 다섯 명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면서 한창 엄마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의 말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 혼자 분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도 힘들었던 거다"라면서 "내가 그냥 낳기만 한 건 아닌지"라면서 자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첫째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던 정주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첫째의 꿈이 엄마랑 데이트하는 거다"라면서 "병원 가는 날을 좋아한다. 병원 갔다가 엄마랑 밥도 먹고 카페도 가니까 그날을 기다린다"라면서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너와 행복한 시간, 행복한 추억 쌓도록 정말 노력할게. 엄마도 계속 표현할게. 너무 사랑한다"라며 아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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