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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황치열 "연예인병 없는 이유? 연예인이란 자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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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황치열 "연예인병 없는 이유? 연예인이란 자각없어"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계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바로 '연예인병'이다. 활동 기간이 오래되거나, 인기 정점을 찍었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 병이 악회될 경우 심각한 인성 논란이나 태도 논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황치열은 모태 연예인병 백신을 맞은 분위기다. 자타공인 '만능 싱어송라이터'이자 '정통 발라더', '음원강자'로 군림하고 있음에도 "내가 탑이라는 생각을 한 적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황치열은 "내가 장동건 원빈도 아니고 나는 그냥 약간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팬분들에게도 그렇게 대하고 있다. 비행기 탈 때도 팬분들이 계시면 사진 잘 나오게 찍어달라고 하고 비즈니스 라운지에도 같이 있으면서 장난도 치고 그런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을 해봤다는 자부심은 있다. 너무 운 좋게 행운이 들어왔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생각은 없다. 그냥 원래 그렇게 해왔는데 둘러보니 환경이 바뀌어 있었다. 내가 뭘 어떻게 해서 바뀐 건 없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 절제되고 건강한 삶, 행복을 추구하며 살다 보니 환경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인터뷰③] 황치열 "연예인병 없는 이유? 연예인이란 자각없어"

황치열은 26일 오후 6시 여름 앨범 '아이 러브 서머'를 발매했다. '아이 러브 서머'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품은 사랑과 설렘, 이별과 그리움 등 다채로운 감정을 황치열만의 깊이 있는 보컬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우리, 여름'은 한여름날의 뜨거웠던 사랑, 그 끝에 남겨진 그리움을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낸 청량한 서머 발라드다.

황치열은 "이 노래를 대중적으로 다 좋아해주실까 하는 건 모든 가수들의 고민이고 숙제일 거다. 나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를 보고 있는 스태프라 생각해서 내 의견도 물론 얘기하지만, 전적으로 스태프의 의견에 따른다. 19년차이지만 무명이 10년 정도 되다 보니 내 고집으로 뭔가 한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눈이 더 정확하다는 걸 빨리 깨달았다. 내 생각만 고집하면 다른 길로 갈 수 있는데 스태프가 중심을 잡아준다. 100%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③] 황치열 "연예인병 없는 이유? 연예인이란 자각없어"

황치열은 7월 4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단독 공연 '우리, 여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 강자'로도 유명한 황치열의 진가를 십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존의 히트곡들과 숏츠를 활용한 이벤트, 팬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한 라이브 무대까지 다채로운 코너가 준비돼 있다.

황치열은 "낯설긴 한데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숏츠나 사연 코너 등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다같이 웃고 ?纂℉ 하고 감동도 받고 즐길 수 있도록 소통 위주로 신경쓰고 있다. 예전에는 '나 노래 잘하지' 이런 보여주기식 공연이었다면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건강하게 웃는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 팬분들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게 메인이 됐다. 목표나 성공을 향해 달려가기 보다는 건강한 하루의 행복을 추구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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