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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유승준 떠난 뒤 마음의 상처, 제작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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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유승준 떠난 뒤 마음의 상처, 제작 전면 중단"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DJ 출신 프로듀서 신철이 제작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1 '백투더뮤직 시즌2'에서 신철은 자신의 음악 인생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학생 형들을 따라 처음 나이트 클럽에 가서 DJ를 보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때 DJ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500원을 들고 집을 나와 여인숙 생활을 하며 유명 DJ 보조 생활을 했다. 집 나온지 1년도 안돼 메인 DJ가 됐다"고 회상했다.

신철은 DJ 이정효, 나미와 함께 '나미와 붐붐'이란 이름으로 '인디안 인형처럼' 리믹스를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결성된 팀이었지만, 어느 순간 붐붐은 나미의 백댄서처럼 인식됐다고. 그때 새로운 충격을 안겨준 것이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직감한 신철은 MBC 수석 무용수였던 미애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삼고초려 끝에 철이와 미애를 만들었다. 철이와 미애는 대한민국 최초의 샘플링곡 '너는 왜'로 순식간에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신철은 DJ DOC, 유승준, 구피, 제이, 백지영 등을 발굴해내며 히트 메이크로 우뚝 섰다. 하지만 결국 제작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신철은 "DJ DOC도 떠나고 유승준도 떠났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마음의 상처를 받아 제작을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신철은 유승준이 한국에 보낸 데모 테이프를 보고 그를 캐스팅 했다. 하지만 유승준은 3집 활동 후 신철과 결별했다. 이후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출국한 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현재까지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DJ DOC의 경우 1992년 전주에서 클럽 DJ로 활동하던 이하늘을 시작으로 래퍼로 활동하던 박정환과 서울에서 유명한 DJ였던 김창열까지 모아 1994년 DJ DOC를 만들었다. DJ DOC는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 발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고, 박정환의 탈퇴 후에는 DJ 출신 정재용을 영입, '머피의 법칙' '겨울 이야기' '미녀와 야수' 등을 발표하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3집 활동 종료 후 음악적 방향성의 차이와 수익 배분 등의 문제로 신철과 결별했다.

하지만 신철은 음악을 떠날 수 없었다.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 파티'로 다시 프로듀서로 복귀했으며 현재는 개인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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