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사업 과정에서 믿었던 동업자에게 27억 원 규모의 사기를 당했던 아픈 경험을 털어놨다.
1일 유튜브 채널 '악성 내성인 정일영'에는 '프랑스 사람은 원래 이렇게 시끄러워요? (고민 상담, 영어 공부법, 파리 플러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일영은 허경환 섭외에 대해 "제작진하고 티격태격 많이 하는데 제일 잘했다고 해준 게 허경환 씨 섭외한 것"이라며 "제가 이 촬영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허경환 님 전화번호 따는 게 오늘 나의 목적"이라고 밝혀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경환은 "전화번호가 없냐"고 물었고, 정일영은 "작가가 안 알려준다. 내가 내 휴대폰으로 찍으려고 하면 자기 걸로 찍는다. 내가 애들(학생들)한테 돌릴까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경환 역시 "맞다. 좋은 마음에 한 행동이 요즘 젊은 친구들은 또 싫어할 수 있다"며 "함부로 하시지 마라"라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정일영은 허경환에게 "사업체도 하고 고정 4~5개 하지 않냐"라며 근황을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맞다. 고정은 4~5개 되는데, 그 사업 '허닭'은 15년 하다가 이제는 모델로만 하고 있다. 작년에 합병하면서 정리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괜히 연예인들 할 거 없는데 앉아 있다가 덤터기 쓰는 경우 많다"며 "선생님도 주변에서 뭐 하자고 하면 하지 마라. 할 거면 바지하라. 바지 부끄러워하다가 내가 뚜드려 맞았다. 사기당했다"라고 농담 섞인 경험담을 전했다.
한편 허경환은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 닭가슴살 사업 '허닭'을 시작했다. 이후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지만, 한때 동업자에게 약 27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허닭'은 2024년 연 매출 7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약 10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