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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하늘이 일본 안 도왔다, "정말 죄송합니다" 결국 대국민 사과까지...'日 국민 역적' 되어버린 다나카, "내 책임, 실력 부족해" 슬픈 고백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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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나카 아오가 결국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일 '실점에 연루되어 통곡한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가 속마음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한 일본의 각오는 호기로웠다. 아직까지 토너먼트 승리도 없는 일본이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일본 선수단은 월드컵 우승을 향한 포부를 드러내며 대회 다크호스가 될 것을 예고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최강, 세계로 봐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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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단계에서는 기세가 좋았다. '강호' 네덜란드와 2대2 무승부를 거둔 후 튀니지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스웨덴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32강에 순탄하게 올랐다. 하지만 토너먼트 대진운이 최악이었다. 곧바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마주했다.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후반 11분 카세미루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역전골을 막지 못했다. 2018년부터 이어진 토너먼트 진출 신화는 단 1승으로도 이어지지 못하고 또 막을 내렸다.

아쉬운 패배 속, 일본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선수도 있었다. 핵심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였다. 다나카는 이날 경기 당시 후반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막판 일본 역습 전개 상황에서 브라질의 압박에 공을 잃었다. 브라질은 이 공격에서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가 마르티넬리에게 이어지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공을 뺏긴 다나카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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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큰 아쉬움 속에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렸다. 상대 공격수인 마테우스 쿠냐가 다가와서 위로를 건넬 정도였다. 그럼에도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다나카는 충격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다나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통곡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도 충격이 컸던 탓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다나카의 개인 SNS에는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충격이 하루 지난 후에야 다나카는 입을 열었다. 그는 "분하고 미안한 마음은 계속 있다"며 "단순히 내 실력이 아직 부족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 단순히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점에 실점했다는 점에 대해, 나 스스로 큰 책임감을 느꼈다. 클리어링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한 번 더 클리어해 줬으면 좋았을 거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딱히 누구의 탓도 아니고 내 책임이다. 축구인 이상, 제가 직접 만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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