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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명인' 서분례, 남편 외도에 정신병원 입원 "대수술만 네 번" ('특종세상')

'청국장 명인' 서분례, 남편 외도에 정신병원 입원 "대수술만 네 번" ('특종세상')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서분례가 남편에게 진 응어리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청국장 명인 서분례와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집 근처에서 남편의 차를 본 서분례는 남편을 피해 한참을 돌아갔다. 남편을 피하는 이유에 대해 서분례는 "남자가 사고친 게 뭐 있겠냐. 돈 가져다 여자 차도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그런 거다. 아이 낳았을 때 불러도 오지도 않고 장기 두고 뭐 하느라고 애 다 낳은 뒤에 오고 남편 때문에 우울증도 오고 공황장애도 있었다. 그리고 심장병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남편과 40년째 따로 살고 있다는 서분례는 "어릴 때 너무 못살아서 '우리 집이 내가 번 돈은 내가 다 써도 되냐'고 했다. 남편에게 그건 고맙다. '내가 번 돈은 친정에 다 줘도 좋냐' 하니까 좋다더라"라고 밝혔다.

여행사로 승승장구한 서분례 부부는 "그 돈을 갖고 동대문에 땅을 샀다. 그게 몇 년 지나니까 땅값이 배로 올라서 100억 원이라는 돈을 내가 만져봤다. 심장이 터져 죽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강남에 120억 건물을 세우고 일본, 동남아 등 여행사 사업을 확장했다는 두 사람. 하지만 IMF 외환위기로 빚더미에 앉은 서분례는 3천만 원만 남긴 채 모든 걸 잃었다.

하나 남은 안성 땅에서 청국장으로 제2의 인생을 이룬 서분례. 하지만 남편에게 갖고 있는 원망은 잊혀지지 않았다.

'청국장 명인' 서분례, 남편 외도에 정신병원 입원 "대수술만 네 번" ('특종세상')

매일 운동하며 철저하게 건강을 유지 중인 서분례. 알고 보니 서분례는 "병원에 1년 동안 누워있다가 나왔다"며 "소변에 안 나와서 병원에 가는데 CT를 찍어보니까 장에 구멍이 났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수술을 받던 중 갑작스러운 복막염으로 네 번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서분례는 병원에서 임종을 준비하라는 말까지 들었다. 서분례는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손도 펴지고 어깨 힘도 빠지고 아픈 것도 없고 너무 편안하더라. '죽는데 뭐 걸리는 게 없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남편도 맺힌 게 많으니 풀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남편을 용서할 결심을 했지만 행동에 옮기기 쉽지는 않았다.

서분례는 "(남편이) 한국에서 바람이 났다. 5분 만에 한 번씩 전화가 오고 가는 걸 딸한테 들킨 거다. 딸이 나한테 일렀다. 전화 조회를 해보니까 하루에 50번, 60번 전화를 한 거다"라며 "그 여자가 되게 예쁘게 생겼다. 그 집에 가서 사진을 찍는데 내 옷하고 똑같은 걸 그 여자한테 사준 거다. 그때는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도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남편과 40년 만에 마주한 서분례는 "내가 먼저 가더라도 절대로 애들 속 썩이지 말고 잘 살다 와라. 나 없으면 애들이 뭐라 그럴까 봐 걱정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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