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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민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하나 코리아', 소중히 다가가고 싶었다"

사진 제공=트리플픽쳐스
사진 제공=트리플픽쳐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민하가 영화 '하나 코리아'를 2년 만에 개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민하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하나 코리아'는 2년 전에 찍은 영화인데,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했다"고 전했다.

8일 개봉하는 영화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덴마크 출신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민하는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탈북민 혜선을 연기했다.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2년 전에 찍은 영화라,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이 작품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내레이션이 많고, 실화를 모티브로 하다 보니 픽션을 읽는다는 느낌보단 주변 사람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으로 살리고 싶었다. 또 이 이야기의 실존 인물이 계시기 때문에 언젠가 이 작품을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소중하게 다가가고 싶었다"며 "대사를 할 때도 속닥속닥 작은 말로 전달하는 힘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탈북민 캐릭터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김민하는 "마치 탈북하는 과정이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 탈북민들이 정말 바다를 헤엄쳐서 죽을 각오로 넘어오시는 거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으니까 내레이션할 때 얼마나 더욱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지 피부로 더 와닿았다. 또 가족들이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시고 죄책감에 힘든 분들도 계셨다고 들었다. 혜선이는 남한에 정착할 때 공부를 많이 해서 간호사라는 멋진 길로 갔지만, 안좋은 길로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어서 정말 어려운 길이구나 했다"고 답했다.

본인만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하는 "아직 저한테 작품 선택의 기준은 규모나 돈과 명예는 아니다. 이야기가 가진 힘이 훨씬 중요하고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하나 코리아'와 같은 영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잔잔하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영화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저 역시 스토리에 매료된 게 컸다"며 "그래도 언젠가는 나중에 저도 큰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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