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MMORPG '마비노기'의 성장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최고 성장 콘텐츠인 '아르카나'를 한 단계 확장하는 동시에 장비 성장 부담을 줄이고 신규·복귀 이용자 지원까지 강화하며 여름 시즌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넥슨은 9일 '마비노기' 여름 캠페인 'RE:ACTION'의 1차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성장 시스템 '아르카나 각성'이다. 가이드 퀘스트를 완료하면 개방되는 콘텐츠로, 하드모드 울라 상급 마족 던전과 글렌 베르나, 브리 레흐, 테흐 두인 미션 등을 통해 각성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각성 레벨은 1차 업데이트에서 최대 30레벨까지 성장하며, 2차 업데이트에서는 50레벨까지 확대된다. 레벨이 오를수록 추가 능력치와 아르카나별 전용 효과가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함께 추가된 '오검 워드'는 아르카나의 성장 방향을 세분화하는 신규 시스템이다. 크롬 바스와 글렌 베르나, 브리 레흐 등 주요 콘텐츠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합성과 분해를 통해 상위 등급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이용자는 효과와 능력치를 재설정해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는 세팅을 구성할 수 있으며, 특정 워드를 조합하면 기존 스킬의 성능이나 메커니즘이 변화하는 아르카나별 고유 조합 효과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성장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던전 입장에 사용되던 '네아르' 시스템을 폐지하고 전용 통행증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하위 등급 장비 코어를 추가해 장비 성장 부담을 낮췄다. 성장 재료 구매처를 확대하고 동일 장비 간 계승 비용도 무료로 전환하는 등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시간과 재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와 복귀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성장 지원 프로그램 '피버 시즌'도 시작했다. 퍼거시우스 무기와 리파인드 방어구, 물망초 액세서리 등 계승 가능한 고성능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며, 장비 대여와 영웅 재능 환생, 수리비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누적 레벨 4만 이하 이용자에게는 하루 한 번 무료 환생 혜택을 제공하고, 대표 캐릭터에는 정령 무기와 신성 레벨을 각각 100씩 높여주는 성장 지원도 마련했다.
이밖에 9주 동안 주말마다 보상을 지급하는 '스페셜 온타임' 이벤트와 길드원이 함께 참여하는 '길드 활력 충전!' 이벤트를 진행해 여름 시즌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넥슨은 이번 'RE:ACTION'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아르카나 각성 레벨 확장과 신규 조합 효과 등을 추가하며 여름 시즌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