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미국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65)이 자신보다 43세 어린 남성과 교제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뒤, 이는 '사회학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지난 9일 개인 계정에 한 젊은 남성과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그는 22살이다. 마음껏 이야기해 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캐시 그리핀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채 금발의 젊은 남성과 함께 거리를 걷고 있었다. 남성은 차량 문을 열어주는 모습까지 보여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추측이 이어졌다.
게시물은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행복하면 됐다",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43세의 나이 차를 두고 부정적인 시선도 나왔다.
이에 캐시 그리핀은 다음 날 다시 개인 계정을 통해 해당 게시물의 진실을 공개했다.
그는 "SNS 사회학 실험에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사실 나는 22세 남성과 교제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뉴욕 여행 당시 내 경호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정말 내가 그와 사귀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었다"며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캐시 그리핀은 플랫폼별 반응도 비교했다. 그는 SNS에서는 "잘 어울린다", "즐겨라" 등 응원 메시지가 많았던 반면, 스레드에서는 '그루밍', '역겹다', '나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과 성차별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 많은 남성이 훨씬 어린 여성과 만나는 일은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왔다"며 "왜 반대의 경우에는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우 루크 윌슨(54)이 24세 여자친구와 최근 아이를 얻은 사례를 비롯해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 해리슨 포드와 캘리스타 플록하트, 제이지와 비욘세 등 상당한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온 유명 커플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내가 몸담고 있는 연예계는 여전히 나이와 성별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며 "반대로 여성이 훨씬 어린 남성과 만나는 경우에는 왜 다른 시선이 적용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이번 게시물은 SNS에서 진행한 작은 사회학 실험이자 가벼운 장난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시 그리핀은 지난해에도 전 남편 랜디 빅과 이혼한 뒤 23세 남성과 교제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이보다 사람 자체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며 "그와의 관계는 오래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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