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가 부실 채권 판매 의혹을 부인했다.
JTBC는 13일 "신종자본증권 발행 및 신종자본대출실행과 관련해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재무 상황을 적절히 공시했고 자본시장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330억원을 대여한 스튜디오아예중앙은 JTBC 예능을 제작하는 100% 자회사로 필수 제작비 명목으로 130억원을 대여한 것 뿐"이라며 "잔여 200억원은 JTBC 채무보증을 통해 스튜디오아예중앙이 발행했던 유동화 채권을 대여금으로 전환한 것으로 실제 자금이 유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집계 결과 중앙그룹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 계좌는 450여개, 투자금은 약 760억원에 달한다. JTBC는 자본으로 분류된 계열 인수 신종자본증권 1544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354억원이었다. 그러나 결산 직전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완전자본잠식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위험을 인지하고도 원리금 상환이 무난하다며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고, 키움증권은 상담원이 해피콜 거부 등록을 직접 안내 유도하는 등 투자자 보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JTBC는 지난달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JTBC와 계열사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중앙 등은 회상절채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중앙그룹 채권 투자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