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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원작 영화보다 6배 풍성"…드라마된 '오싹한 연애', 올여름 안방 서늘하게(종합)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옹성우, 박은빈,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옹성우, 박은빈,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영화 '오싹한 연애'가 12부작 드라마로 새롭게 재탄생, 올여름 안방극장을 청량하고 오싹하게 물들인다.

14일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현장에는 이민수 감독, 배우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가 참석했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 드라마다. 아시아 전역에서 뜨겁게 사랑받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배우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가 뭉쳐 '오싹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박은빈은 국내 최고 럭셔리 호텔의 상속녀 천여리 역으로, 화려한 겉모습과 막강한 재력을 가졌으나 귀신을 본다는 비밀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로맨스 장르로 돌아와 반가움을 산다.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박은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박은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박은빈은 "복합 장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물론 로맨스가 50% 정도 차지하지만, 그 외 장르도 들어가 있다. 오컬트, 공조 수사, 액션 등 복합돼서 보여주는 장르를 만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로맨스인데, 파트너로 동갑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감독님도 '우리 드라마는 청량하다'고 하셨다. 무더운 여름에 젊은 사람들이 뽑아 내는 청량함을 느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양세종이 맡은 마강욱 캐릭터는 비상한 두뇌와 정의로운 기질은 물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과 따뜻한 인간성까지 가진 검사다.

양세종은 "현장에서 귀신 보고 놀라는 것을 재미있게 촬영했다. 실제로 겁쟁이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게 다가갈 것"이라며 "잘 때도 불 켜고 잔다"며 캐릭터에 대한 만족도를 표했다.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박은빈,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박은빈,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원작 영화에서는 손예진과 이민기가 주인공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드라마로 재탄생한 만큼,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박은빈은 "이번에 트랜스미디어화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다. 새로운 시도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그래도 영화는 두 시간 남짓이지만, 드라마는 12부작이기 때문에 최소 여섯 배 이상의 새로운 설정이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손예진 언니가 영화에서는 강여리를 했다. 이름과 귀신을 제외하고는 새롭게 탈바꿈한 부분이 많다. 드라마 버전의 강점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훨씬 풍족하게 새롭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짚었다.

양세종 또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 설정이다. 부담을 느낄 때마다 대본에 집중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리허설을 많이 했다"고 거들었다.

이 감독은 원작을 드라마화한 이유로 "두 사람의 관계성에 오싹함과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이 '오싹한 연애' 설정을 가지고 왔다"며 "캐릭터가 훨씬 풍성해졌다. 원작의 손예진 못지 않게 박은빈의 예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카리스마 있는 호텔 대표로서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이 있다"고 자신했다.

또 "시대상도 많이 각색이 됐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와닿았던 건 '귀신을 보는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라는 설정이다. 가까이 있으면 본인도 위험한데, '그럼에도 네 곁에 있겠다'라는 사랑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옹성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옹성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무엇보다 원작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지점은 새로운 '악역'의 등장이다. 옹성우가 연기하는 강민환은 CL 레이먼드 호텔의 대표로, 겉은 부드러우나 속은 거대한 야망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극의 흐름을 뒤흔들 날카로운 악역으로서 새로운 긴장감을 행사할 전망이다.

옹성우는 "평소에 올바르게 생겼다는 말을 듣는데 그 모습 이외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악역이라고 하면, 이 작품 안에서 누군가에게 긴장감을 심어줄 수 있는 인물이지 않냐. 원작에 없던 인물이 새로운 긴장감까지 행사할 수 있는 게 짜릿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워너원 멤버 박지훈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서로 어떤 응원을 주고 받았을 지에도 질문이 나왔다. 옹성우는 "저희는 보통 단톡방에서 대화를 많이 한다. 잘 기억 안 나지만, 지훈이가 얘기했는지 모르겠다. 서로 작품이 나올 때 '고생했다, 잘 챙겨 볼게' 정도 얘기하는데, 지훈이가 했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옹성우, 박은빈,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옹성우, 박은빈, 양세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논현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4/

최근 드라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우선 시청률 잘 나오는 드라마들이 부럽다. 다 봤는데 재밌더라. 시청자들이 다 좋아할 만하더라. 여기에 우리 드라마가 시작해야 해서 걱정도 된다. 근데 청량하고, 시원하고, 통통 튀는 로맨스코미디 장르는 없더라. 이런 걸 기다린 시청자 분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싹한 연애'니까 시청률 5%로 시작해 18%까지 갔으면 한다"라며 수치적인 목표를 밝혔다.

박은빈 또한 "볼 거리가 많은 시기에 우리가 나온 것 같다. 무더위를 맞서면서, 안방에서 소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향해 송출되는 환경이 됐는데, 그건 너무 귀중하고 감사한 일이다. 시청률이 목표라기 보다는, 이 작품이 어떤 의미를 남길 수 있을까,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오는 1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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