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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열두밤' 한승연이 깊어진 감정선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국으로 돌아와 채원을 만난 유경은 "사진 그만 둔 거 아쉽지 않냐 만족이 되냐"는 채원의 물음에 "이름도 없이 사라지는 작가도 많다. 만족 돼야지."라며, 꿈보다 현실을 택한 모습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씁쓸함을 보여줬다.
소피아의 위치를 알아낸 유경은 그녀를 찾아 성곽 길에 올랐고, 5년 전 성곽 길에서 함께했던 현오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움에 젖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끝으로,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유경은 현오의 전화를 받게 됐고, "지금 만나고 싶다"는 현오의 말과 함께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다시 재회하게 돼 예측 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렇듯 한승연은 5년 동안의 시간과 과정을 촘촘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내고,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로 현실주의자 '한유경'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드라마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되는 현실주의자 한유경과 낭만주의자 차현오의 여행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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