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화제 콘셉트로 꾸며진 세트장에 말끔한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박성광은 "영화감독이자 개그맨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실 박성광은 개그맨뿐 아니라 신인감독으로 시나리오부터 연출, 편집까지 모두 맡아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첫 연출작인 '욕'이 독일 '지하철 영화제'에 출품해 상영됐고, 단편영화 '슬프지 않아 슬픈'으로 '제 1회 미추홀 필름 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단편감독데뷔상을, 제11회 서울 세계 단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영화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박성광은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단편감독데뷔상을 받은 것에 대해 "당시 현장에서 김희애 조민수 씨 등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제가 참석한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셨는데, 상을 받자 놀라시면서 멋지다고 축하해주셨다"고 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