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더체인지(The Chain G)가 달라진 예명으로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연인과의 뜨거운 밤을 묘사한 '크레이지(Crazy)', 드라이브하듯 경쾌한 사랑을 감미롭게 노래한 '폴린(Fallin´)', 아픈 이별을 ?슷떳? 혼잣말에 담아낸 '나잇(Night)', '폴린'의 연주곡 버전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알앤비(R&B, 리듬앤 블루스)답지 않게 마냥 귓가에 감겨들지 않는 가운데, 2018년 한국 힙합계를 강타한 싱잉랩이 더해졌다.
|
다행히 목은 잘 회복됐지만, 예전 같은 격한 발성을 하기엔 두려움이 컸다. 한동안 작곡과 프로듀싱에 전념했다. 하지만 결국 무대를 잊지 못했다. 창법을 바꾸고, 알앤비 보컬 겸 래퍼 '프레디'로 2015년 데뷔해 '스카 수퍼스웨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등 많은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하지만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이름을 더체인지로 바꾸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체중도 15~20kg을 감량했다. 평소 부지런하진 않았던 그로선 만만찮은 도전이다.
"사실 전 일상은 좀 게으른 편이라 쉽진 않았어요. 그래도 음악적인 변신에 앞서 나 자신을 먼저 바꾸기 위한 결심이 필요했죠. 비주얼도 좋아진 것 같아 개인적으론 무척 만족합니다."
'드렁크'의 보컬 스타일이나 비주얼이 R&B 가수인 딘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딘은 존경하는 뮤지션이다. 하지만 제가 주로 영감을 얻는 대상은 더 위켄드나 빌리 아이리시 같은 해외 뮤지션들이다. 그들의 팬이라면 내 음악도 좋아해주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소속사가 따로 없는 더체인지의 이번 앨범은 CJ E&M 산하의 스톤뮤직이 유통을 맡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더체인지는 '쇼미더머니'이나 '사인 히어(MBN)' 등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는 "아직 지원 날짜가 좀 남았으니 좀더 고민해보겠다"며 웃었다.
더체인지가 리더를 맡은 크루 팔로워즈(8OURS)는 5월 16일 홍대 프리즘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더체인지는 "그간 프레디 팬을 하면서 고생이 많았다. 더체인지로 팬들이 원하는대로 훨훨 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달라"고 감사 인사와 당부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대중적인 퓨쳐 알앤비 장르였지만, 아마 다음 앨범땐 다들 놀랄 거에요. 굳이 장르로 표현하자면 얼터너티브 알앤비라고 할까요. 보다 확실한 제 색깔을 보게 될 거에요. 전 한국에선 전무후무한 알앤비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모두의 사랑을 받지 못할 수도 있죠. 설령 누군가는 싫어하더라도 '얘는 정말 희한하다. 특이하다'는 평을 듣고 싶어요."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