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환은 29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미안하다. 하지만 형을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괜찮다. 형도 괜찮다. (상황이) 나빠졌지만 형을 ?굔 건 변함 없다. 형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30일) 엄마와 함께 형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나는 형을 위해 뭐든 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형에게 형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29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진행된 구속 후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및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그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은 마약의 소재와 추가 투약 여부 등 여죄를 집중추궁한 뒤 이번주 내로 박유천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