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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제 미래를 봐야죠."
김주찬 안치홍 김선빈 등 베테랑 주축 야수들이 대거 빠졌다. 대신 최원준 황윤호 고장혁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대행은 "(포스트시즌이) 이제 다소 멀어진 만큼 젊은 친구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9월 확대 엔트리 때 5명의 젊은 선수들을 올려 많이 최대한 (1군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미래'를 조준했다. 박 감독대행은 "확대 엔트리 때 이우성, 오선우, 이준영 등을 올리려고 생각중"이라고 덧붙였다.
방향성을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한 시점. 박 감독대행으로서는 내년 시즌을 위한 젊은 선수 발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그렇다고 베테랑 야수들이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건 아니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승리를 포기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박 감독대행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소신이 확고하다. 고참급 선수들은 상황에 따라 "향후 교체든 선발이든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최원준(우익수) 박찬호(유격수) 터커(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유민상(1루수) 이창진(중견수) 황윤호(2루수) 한승택(포수) 고장혁(3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시즌 14승에 도전하는 에이스 양현종이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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