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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1호가 될 순 없어'가 추위도 잊을 찐웃음으로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또한 무예를 전공한 강재준이 남다른 펀치로 "펀치가 선수급이다"라는 관장님의 칭찬을 받자 그동안 은근한 견제를 보였던 윤형빈이 대놓고 글러브를 빼앗아 깨알 재미를 안겼다. 이어 링 위에 오른 그는 아내인 정경미 대신 분풀이에 나선 이은형과 김지혜에게 혼쭐이 나기도 했다.
특히 꿈 많은 팽현숙이 이번에는 트로트 가수 재능 검증에 나서 시선이 집중됐다. 최선을 다해 열창하는 그녀의 마음과 달리 불안한 박자와 알 수 없는 음정은 웃음 버튼을 연타했다. 김수찬의 특별 가르침을 받는 '팽락부부'와 두 사람의 '땡벌' 무대가 즐거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마흔파이브 리더 김원효는 멤버 허경환, 박성광과 조촐한 신년회를 벌였다. 앞서 자신의 넘치는 에너지에 기가 빨린다는 남편 친구들의 후기를 전해들은 심진화는 조신한 생활한복 차림으로 낯설게 등장,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그녀는 뒷걸음질로 다과를 가지러 가는가 하면 움직이기 불편한 작은 옷 때문에 국화차를 흘려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심진화는 마흔파이브 멤버 중 유일한 솔로인 허경환에게 두 여자와의 전화 소개팅을 주선해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얼굴 일부만 보이는 사진과 짧은 통화로만 선택한 두 번째 소개팅녀는 그와 친한 개그우먼 박소영으로 반전을 선사했으며 또 다른 소개팅녀는 고우리로 이들의 뒷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이처럼 각양각색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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