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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콤비 탄생이다!" 한신, 샌즈-마르테 활약에 축제 분위기

기사입력 2021-03-29 11:58


NPB에서 맹활약 중인 샌즈(왼쪽)와 마르테.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외국인 타자들이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MS 콤비 탄생', '한신 구단의 빠른 준비가 주효했다'

한신 타이거즈가 개막 3연승에 축제 분위기다. 한신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첫날 제리 샌즈의 홈런 2방으로 4대3 승리를 거뒀던 한신은 이튿날 9대5로 야쿠르트를 완파하고, 28일에는 8대2로 더 크게 이겼다.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샌즈는 첫날 홈런 2개 포함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데 이어 28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추가했다. 3경기에서 타율 5할, 득점권 타율 0.667을 기록 중이고 단숨에 리그 홈런 1위로 올라섰다.

한신의 또다른 외인 타자 제프리 마르테는 개막 후 2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침묵했지만, 3연전 세번째 날인 28일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다. 샌즈와 마르테는 나란히 28일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인기팀인 한신의 개막 3연전 행진에 현지 분위기는 고조됐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이 연일 홈런을 터뜨리자 더더욱 뜨거워졌다. '스포츠호치'는 29일자 보도에서 "외국인 선수가 있는 팀과 없는 팀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한신은 마르테의 선구안과 펀리?, 샌즈의 파워가 강력한 타선을 이끌었다. 다른 구단도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에 들어오고 있지만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고, 실전 감각까지 감안하면 5월에나 돌아올 수 있다. 한신은 지금 시점에서도 무려 6명의 외국인 선수 출전이 가능하다"며 높게 평가했다.

'데일리스포츠'는 "MS콤비가 탄생했다"며 샌즈, 마르테 활약을 극찬했고, '스포츠호치'도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이 막히면서 다른 구단들의 현재 평균 외국인 선수 등록 숫자가 1.5명에 그쳤지만, 한신은 야수 4명과 투수 2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가 뛰고 있다. 외국인 타자들로 인해 파워 차이가 느껴진다. 구단의 빠른 준비가 개막 3연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한신은 아직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합류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개막 3연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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