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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다. 내 생각보다 더 성숙한 것 같다."
고우석은 17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3안타 1볼넷 3실점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에이스 켈리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18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또다시 1-0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한 것. 하지만 이번에는 침착하게 잘 막아내며 역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수아레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경기가 끝난 뒤 전날 블론으로 인한 부담감을 묻자 "똑같은 상황이 빨리 다시 오길 바랐다"고 답했다.
류 감독은 이틀 연속 힘든 경기를 소화한 고우석과 김대유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하루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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