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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찬헌이 마침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다.
4월에는 2승1패 평균자책점 1.64로 눈부셨다. 5월도 NC에 3⅔이닝 9실점한 경기를 빼면 잘 던졌다. 5월까지 5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6월에는 5이닝을 넘긴 경기는 없다. KT 전(3이닝 5실점) 삼성 전(1⅓이닝 4실점(3자책))처럼 무너진 경기도 있지만, 두산 전(5이닝 무실점) KIA 전(5이닝 1실점)처럼 잘 던진 경기도 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1군 엔트리 말소를 겪었다.
다만 관리가 필요한 투수라는 점에서 정찬헌은 스스로를 증명해야한다. 지난해 정찬헌은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개인 최다 선발 등판(19경기) 최다 이닝(110⅓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커리어에서 두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3.51)을 기록했다. 이는 최소 일주일, 때론 열흘 이상의 간격으로 등판하는 한편 중간중간 로테이션을 쉬어주기까지 한 철저한 배려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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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의 상대는 미란다다. 워커 로켓마저 이탈하며 흔들리던 선발진을 다잡은 최고의 에이스다. 다만 2주간의 자가격리 후유증이 변수다. 미란다는 후반기에도 에이스 역할이 기대됐지만, 리그 재개 이후 첫 3연전에 나서지 않았다. 떨어졌던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렸느냐가 관건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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