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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슈 "신정환=불법, 난 아냐..도박 재미삼아? 난 많은 것 잃어"('매불쇼')

최종수정 2022-05-18 19: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신정환과 도박의 선을 그었다.

슈는 18일 방송된 팟캐스?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등장해 도박과 관련한 토크를 이어갔다. 최욱은 슈에게 "'매불쇼'에 도박왕 신정환 씨가 왔었다. 그분이 나와서 여기서 죽상을 하고 있으니 재미가 없어서 망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슈는 "그 오빠(신정환)는 불법이고 나는 불법은 아니었다. 전 대놓고 한 거다. 죄송하다. 뭘 잘했다고"라며 "여기니까 얘기하는 것"이라며 신정환은 불법 도박을 했지만, 자신은 불법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슈는 앞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의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슈는 이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방송가에 복귀했으며, 그 전에는 빚을 갚기 위해 지인의 가게에서 일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최욱은 슈에게 "해외 상습도박 처벌은 팩트냐"고 물었고, 슈는 "맞다. 환거래법 위반이었다. 그건 불법인 줄 몰랐다. 제 돈인데"라고 해명했다.

당시 논란이 된 이후 슈는 초반 부인했지만, 유진이 의심받은 뒤 자신임을 인정한 바 있다. 슈는 이에 대해 "유진이랑 저는 해외 영주권자라서 들어갈 수 있었다. 그게 포커스가 유진이에게 가서 저는 정말 솔직하게 유진이에게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인정하고 밝혔다"고 했다.

슈는 또 도박을 한 이유에 대해 "스트레스 때문에 간 것도 아니다. 저는 그때 도박을 하신 분들이 제 주변에 갑자기 모여들었다. 그래서 전혀 살다가 듣지 못한 게임 이야기부터 해서 거기 들어가게 해줬던 것도 다 지인이 알아서 해줬던 것"이라며 "이게 보통 '재미삼아 하는 것'이라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정말 많은 것을 잃었기에 재미로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슈는 최근 도박근절상담사로서의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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