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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가 마무리 될 수 있을까.
31일 오전 이종섭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늘 아침 참모들에게 여론 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했다. 여론 조사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와 관련한 결론을 조기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이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가 종결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현행 병역법상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는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어 이 조건은 충족하지만, 큰형 진은 1992년 생이라 올 연말까지만 병역을 연기할 수 있다.
이에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VMAs 등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을 휩쓸고 빌보드, 영국 오피셜 등 해외 유수의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K팝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대통령 특별 사절로 UN총회에 참석하는 등 문화 외교에 앞장섰던 방탄소년단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 체육요원으로 편입해 병역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여야 합의에 따른 처리는 요원한 상황이다.
이에 팬들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조속히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