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2이닝 무실점' LG, 교육리그 롯데전서 4대0 완승 [부산리뷰]

LG 조원태. 스포츠조선DB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가 탄탄한 유망주 풀을 과시하며 교육리그에서 승리를 따냈다.

LG 2군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KBO 교육리그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신민재(우익수) 최현준(지명타자) 손호영(유격수) 엄태경(2루) 안익훈(중견수) 한석현(좌익수) 김성협(1루) 김주성(3루) 전준호(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1차지명 신인 조원태가 나섰다.

롯데는 김건우(좌익수) 이호연(유격수) 김주현(1루) 신용수(우익수) 민성우(포수) 장두성(중견수) 김동욱(3루) 엄장윤(지명타자) 김용완(2루)로 맞섰다. 선발은 5년차 김동우였다.

LG는 롯데 선발 김동우의 제구 난조를 틈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신민재-최현준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엄태경이 3유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때렸다. 롯데 좌익수 김건우가 공을 떨어뜨리는 사이 신민재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LG는 안익훈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지만, 롯데 포수 민성우의 침착한 대처에 3루로 뛰던 최현준이 아웃됐다. 안익훈도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LG 전준호. 스포츠조선DB

LG는 3,4,6회 1점씩을 추가하며 앞서갔다. 3회초 선두타자 전준호가 '사직 몬스터'의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출루했고, 신민재의 땅볼에 이어 최현준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4회초에는 2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엄태경이 연이은 땅볼로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역시 안타로 출루한 손호영이 2,3루를 잇따라 훔친 뒤 안익훈의 내야땅볼 때 4번?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엄태경과 전준호가 각각 2루타 하나씩 포함 안타 2개를 때렸고, 손호영이 하나를 기록했다. 전준호는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매서운 도루 저지를 과시했다.

마운드는 조원태-유영찬-오석주-백승현-배재준으로 이어졌다. 조원태와 배재준이 각각 2이닝씩 소화했다. 특히 배재준은 삼진 3개 포함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단 3안타로 꽁꽁 묶였다. LG와 똑같이 1회 김건우 이호연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김건우는 도루 실패, 이호연은 다음타자 김주현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2회 신용수, 3회 엄장윤, 5회 민성우의 안타가 나왔지만 산발에 그쳤다. 김동우-김승준-경우진-배성근-신학진-김민기-박선우가 각각 1이닝씩 이어던졌다.


부산=김영록 기자 [e-mail]